본문 바로가기
2026 투자 전략 모음

내 지갑 속 원화가 코인으로?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초읽기'와 수혜주

by 레오파드로(Leo) 2026. 1. 16.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대 개막, 부의 흐름이 바뀐다

최근 금융권과 IT 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원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가치가 원화와 1:1로 고정된 가상자산을 말하는데요. 현재 정부가 올해 3월 법제화를 목표로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에 속도를 내면서, 이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왜 이 법안이 중요한지, 그리고 어떤 종목들이 이 거대한 변화의 수혜를 입을지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1. 핵심 쟁점: 누가 ‘원화 코인’을 발행할 것인가?

현재 가장 큰 이슈는 **‘발행 주체’**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시각 차이입니다.

  • 금융위원회 & 한국은행 (은행 중심론): 시장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소위 **‘51% 룰’**을 내세워, 은행이 지분의 과반을 보유한 컨소시엄만 코인을 발행할 수 있게 하자는 입장입니다. "비금융 기업이 발행하면 리스크 관리가 어렵다"는 논리죠.
  • 더불어민주당 (혁신 중심론): 은행 중심의 독점 구조가 자칫 금융 혁신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핀테크, 플랫폼, 블록체인 기술 기업들도 발행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주장하며 자체 법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 팽팽한 기싸움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법안 제출이 지연되고 있지만, 3월 법제화라는 큰 틀에는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2. 은행권 vs 핀테크 업계의 '긴박한 움직임'

법제화가 가시권에 들어오자 양 진영은 이미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 은행권: KB금융은 '미래전략부문'을, 신한금융은 'AX·디지털부문'을 통해 가상자산 조직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 대중화되면 기존의 송금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위기감과,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 핀테크 업계: 한국핀테크산업협회를 중심으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술력이 핵심인 시장에서 자본력만 가진 은행이 주도권을 쥐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입장입니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등 대형 핀테크 기업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3. 투자자를 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총정리

법제화의 방향성에 따라 수혜를 입을 종목들이 갈릴 수 있습니다. 투자 관점에서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① 은행권 대장주 (안정적 수혜)

발행 주체가 은행 중심으로 결정될 경우, 이미 시스템을 구축 중인 대형 금융지주사가 유리합니다.

  • KB금융 / 신한지주: 가장 앞선 디지털 자산 전략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탁(Custody)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됩니다.
  • 우리금융지주 / 하나금융지주: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및 송금 플랫폼 구축에 적극적입니다.

② 핀테크 및 플랫폼 강자 (혁신 수혜)

발행 주체가 개방될 경우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입니다.

  • 카카오 / 네이버: 자회사(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를 통해 즉각적인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이 가능합니다.
  • 카카오뱅크: 인터넷 은행으로서 기술력과 금융 면허를 동시에 보유해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③ 블록체인 인프라 및 보안 기술주

누가 발행하든 반드시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들입니다.

  • 갤럭시머니트리: STO(토큰증권)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다날: 페이코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습니다.
  • 코난테크놀로지 / 위메이드: 가상자산 관련 기술 및 플랫폼 역량을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입니다.

4. 2026년 금융 시장 전망: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법제화되면 결제 속도는 빨라지고 수수료는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의 도입을 넘어, 우리 경제의 혈액인 '돈'의 형태가 바뀌는 사건입니다.

투자자라면 3월 국회 논의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특히 '51% 룰'의 존폐 여부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은행 중심이라면 금융주 비중을, 개방형 구조라면 테크주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내 지갑 속 원화가 코인으로?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초읽기'와 수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