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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넷플릭스 동맹 결성! 파라마운트의 반격은? (국내 콘텐츠·OTT 관련주 분석)

by 레오파드로(Leo) 2025. 12. 17.

워너브라더스·넷플릭스 동맹 결성! 파라마운트의 반격은? (넌  어디가 좋니?)

글로벌 미디어 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해리포터', '배트맨' 등 강력한 IP를 보유한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가 파라마운트의 파격적인 인수 제안을 뿌리치고 **넷플릭스(Netflix)**와의 손을 잡기로 공식화했다는 소식입니다.

단순한 기업 결합을 넘어 전 세계 스트리밍 시장의 지형을 완전히 바꿀 이번 거래, 투자자의 관점에서 어떤 점을 눈여겨봐야 할까요?


1. 워너의 선택: 왜 30달러의 파라마운트 대신 27달러의 넷플릭스인가?

단순히 숫자만 보면 파라마운트가 유리해 보입니다. 파라마운트는 주당 30달러라는 더 높은 금액을 현금으로 제시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워너의 경영진은 넷플릭스가 제안한 주당 27.75달러(현금+주식 혼합)를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 가치 평가의 신뢰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워너는 파라마운트의 제안이 자금 조달 구조나 거래 조건 면에서 넷플릭스보다 열위에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넷플릭스의 탄탄한 재무 구조가 더 매력적이었던 셈입니다.
  • 미래 성장성 (Synergy): 넷플릭스의 압도적인 스트리밍 플랫폼 파워와 워너의 강력한 스튜디오 콘텐츠가 결합했을 때 발생하는 시너지는 파라마운트의 전통적인 케이블 사업 결합보다 훨씬 강력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 전략적 집중: 파라마운트는 케이블 사업까지 포함한 전 부문 인수를 원했으나, 워너는 넷플릭스와의 스튜디오 및 스트리밍 사업 중심의 재편이 더 효율적이라고 보았습니다.

2. 주식 시장 관전 포인트: 국내 수혜주는 무엇인가?

미국 미디어 공룡들의 합병은 국내 콘텐츠 제작사와 OTT 밸류체인에도 거대한 낙수효과를 가져옵니다.

① 콘텐츠 제작 및 IP 관련주: "몸값이 올라간다"

넷플릭스가 워너를 인수하여 지배력을 강화하면, 플랫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양질의 K-콘텐츠 수급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 스튜디오드래곤 (253450):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사로 넷플릭스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대형 플랫폼의 결합은 콘텐츠 판매 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콘텐트리중앙 (036420): 넷플릭스 오리지널 제작 경험이 풍부하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② VFX(시각효과) 및 포스트 프로덕션: "기술력의 가치"

워너의 대작 IP(블록버스터)들이 넷플릭스 시스템을 통해 더 많이 제작될 경우, 수준 높은 VFX 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들의 일감이 늘어납니다.

  • 덱스터 (206560): 아시아 최고 수준의 VFX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스튜디오와의 협업 기회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 자이언트스텝 (289220): 실감형 콘텐츠 및 리얼타임 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OTT 대작들의 수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③ OTT 및 유통 섹터

  • 코퍼스코리아 (322000): 일본 시장 중심의 콘텐츠 배급망을 가지고 있으나, 글로벌 OTT 통합 과정에서 라이선스 가치 재평가가 기대됩니다.

3. 변수는 없나? 반독점 심사와 파라마운트의 '라스트 스퍼트'

이번 거래가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두 가지 큰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1. 미 법무부(DOJ)의 태클: 미 법무부는 이미 넷플릭스의 독점력 강화를 우려해 반독점 심사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이 심사를 통과하느냐가 최종 성사의 관건입니다.
  2. 파라마운트의 증액 가능성: 파라마운트의 공개 매수 만료일인 내년 1월 8일까지, 파라마운트가 인수가를 30달러 이상으로 더 높여 워너 주주들을 유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4. 투자 전략 제언

워너의 주가는 현재 28달러 선에서 형성되어 있어 인수 가격과의 괴리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NFLX) 주가 자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압도적인 콘텐츠 도서관을 확보하게 되므로 중장기적 우상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라면 콘텐츠 제작 대장주들을 중심으로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되, 1월 초까지 이어질 미국발 인수 전쟁의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시길 바랍니다.


워너브라더스·넷플릭스 동맹 결성! 파라마운트의 반격은? (국내 콘텐츠·OTT 관련주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