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자,투자,자유(FREEDOM)

도대체 웰니스(Wellness)가 먼데??

by 레오파드로(Leo) 2025. 12. 16.

도대체 웰니스(Wellness)가 먼데??
AI 이미지

최근 주식 시장에서 'K-뷰티'가 엄청난 시세를 줬었죠? 실리콘투, 코스맥스 등 화장품 관련주로 수익 보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제 그다음 타자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단순히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을 넘어, 먹고, 자고, 움직이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웰니스(Wellness)'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대한민국 뷰티 유통의 공룡, CJ올리브영이 깃발을 꽂았습니다.

오늘은 CJ올리브영이 발표한 '1.3경 원' 규모의 웰니스 신사업 전략과, 이에 따라 우리가 주목해야 할 투자 포인트 및 관련주를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이 글 하나만 정독하셔도 향후 3년의 소비재 투자 지도가 그려지실 겁니다.


1. 시그널: 왜 갑자기 '레몬즙'이 폭등했을까?

투자의 힌트는 항상 사소한 데이터에서 시작됩니다. 올리브영이 공개한 충격적인 데이터 하나를 보시죠.

  • 레몬즙 검색량: 전년 동기 대비 2,479% 폭증 📈
  • 올리브오일 검색량: 709% 증가 📈

화장품 팔던 올리브영에서 왜 갑자기 식자재 검색이 폭발했을까요? 바로 '올레샷(올리브오일+레몬즙)' 루틴 때문입니다. 박진영 등 유명 연예인들이 아침 공복에 마시는 건강 루틴이 유행하면서, 소비자들이 올리브영을 '화장품 가게'가 아닌 **'건강 관리 샵'**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증거입니다.

이것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닙니다. 겉모습만 꾸미던 시대에서 내면의 건강을 챙기는 **'인사이드아웃 뷰티(Inside-Out Beauty)'**로 트렌드가 완전히 이동하고 있다는 강력한 시그널입니다.

2. CJ올리브영의 승부수: '올리브베러(Olive Better)'

CJ올리브영은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2026년 1분기, 웰니스 특화 플랫폼 **'올리브베러'**를 론칭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올리브베러 핵심 전략]

  • 타겟: 2534세대 (구매력 있는 MZ세대)
  • 카테고리: 식습관, 운동, 수면 등 6대 영역 (이너뷰티, 영양제, 수면용품 등)
  • 채널: 서울 광화문/강남 등 핵심 상권에 오프라인 특화 매장 오픈 + 앱인앱(App-in-App) 서비스
  • 벤치마킹: 미국의 '에러원(Erewhon)'. (미국 부유층 사이에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이 된 프리미엄 마켓)

즉, 한국판 '에러원'을 만들어 국내 시장 162조 원을 선점하고, 이를 발판으로 1경 2900조 원(9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겠다는 야심 찬 계획입니다.

3. 왜 '1.3경' 시장인가? (투자 아이디어)

글로벌웰니스인스티튜트(GWI)에 따르면 세계 웰니스 시장은 2028년까지 약 1경 2900조 원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반도체나 AI만큼이나 거대한 시장이 바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에 대한 욕구입니다.

투자자 관점에서의 핵심 포인트:

  1. 경계의 붕괴: 화장품(뷰티)과 건강기능식품(헬스)의 경계가 사라집니다. 이제 화장품 회사가 영양제를 팔고, 제약사가 화장품을 팝니다.
  2. 객단가 상승: 올리브영의 PB 식품 '딜라이트 프로젝트'가 외국인 매출 톱10에 들었습니다. 식품은 화장품보다 재구매 주기가 짧습니다. 즉, 회전율이 높아집니다.
  3. 플랫폼 효과: 올리브영이 웰니스 플랫폼까지 장악하면, 여기에 입점하는 중소형 건강기능식품/미용기기 브랜드들이 제2의 '조선미녀', '마녀공장'이 될 수 있습니다.

4. 놓치면 후회할 '웰니스 & 올리브영' 관련주 TOP 3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주식을 봐야 할까요? CJ올리브영은 비상장사입니다. 따라서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기업과 밸류체인(공급사)을 봐야 합니다.

1) CJ (001040) - 대장주이자 확실한 수혜주

CJ올리브영의 모회사입니다. 올리브영 상장 이슈가 나올 때마다 들썩이지만, 상장을 하지 않더라도 올리브영의 막대한 현금 창출력(Cash Cow)은 결국 CJ 지주사의 가치로 연결됩니다.

  • 투자 포인트: 올리브영의 기업 가치는 현재 5조~6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습니다. 웰니스 신사업이 성공하여 미국 시장 안착 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이 가장 강력하게 일어날 종목입니다. 3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웰니스 모멘텀까지 더해졌습니다.

2) 코스맥스엔비티 (222040) & 노바렉스 (194700) - 건기식 ODM 양대 산맥

올리브영이 '이너뷰티'와 '영양제'를 강화한다면, 그 제품을 누가 만들까요? 바로 ODM(제조자개발생산) 업체들입니다.

  • 코스맥스엔비티: CJ올리브영에 납품하는 수많은 브랜드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합니다. 특히 해외 수출 비중이 높아 글로벌 확장에 유리합니다.
  • 노바렉스: 국내 건기식 생산 1위 기업으로, 개별인정형 원료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잘 채우기', '잘 쉬기(수면)' 관련 제품 수요 증가 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됩니다.

3) 에이피알 (278470) - 홈 뷰티 디바이스의 강자

웰니스 트렌드 중 하나가 '홈 케어'입니다.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관리하는 수요죠.

  • 투자 포인트: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에이지알' 등 미용 기기는 이미 올리브영 온/오프라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웰니스 플랫폼이 확장되면 디바이스 섹터의 비중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이미 성과를 내고 있어 올리브영의 글로벌 전략과 궤를 같이합니다.

5. 리스크 및 향후 전망

물론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 경쟁 심화: 네이버, 쿠팡, 컬리 등 기존 이커머스 강자들도 웰니스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미국 시장 진출: 미국은 '홀푸드 마켓', '에러원' 등 이미 강력한 오프라인 웰니스 강자들이 존재합니다. K-플랫폼이 여기서 얼마나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보여줄지가 관건입니다.

하지만, 'K-뷰티'가 해냈듯 'K-웰니스'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올리브영은 단순한 드럭스토어를 넘어 한국의 문화를 파는 공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명동 올리브영부터 가는 현상이 웰니스 제품(영양제, 다이어트 보조제, 건강 간식)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결론] 지금은 **'CJ'**를 필두로 한 지주사 매매 전략과, 낙수 효과를 받을 '건기식 ODM''미용 기기' 섹터를 분할 매수로 모아갈 시점입니다. 2026년 론칭 전까지 기대감은 계속 살아있을 것입니다.

시장의 흐름이 '바르는 것'에서 '먹고 마시는 것'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머니 무브(Money Move)에 올라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