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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뽑고 피스타치오 심는다?" 아르헨티나 흔든 두바이 초콜릿, 수혜주는 어디?

레오파드로(Leo) 2025. 12. 31. 12:57

최근 디저트 업계를 넘어 글로벌 농업 지도까지 바꿔놓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 열풍, 다들 체감하시나요? 단순히 SNS에서 유행하는 먹거리인 줄 알았는데, 이 현상이 남미의 전통 와인 강국 아르헨티나의 농지 구조까지 뒤흔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늘은 이 '달콤한 열풍'이 가져온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와 우리가 주목해야 할 관련 주식들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 와인의 나라에서 '녹색 황금'의 땅으로

아르헨티나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탱고와 말벡 와인일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아르헨티나 농민들은 3대째 가꿔오던 포도나무를 뽑아내고 그 자리에 피스타치오를 심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피스타치오 재배 면적은 최근 5년 사이 무려 5배나 급증하여 1만 ㏊를 넘어섰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1. 폭발적인 수요: 두바이 초콜릿의 핵심 원료인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폭증했습니다.
  2. 지리적 이점: 기존 주산지인 미국, 이란, 튀르키예는 북반구에 위치합니다. 남반구인 아르헨티나는 이들의 비수기인 시기에 시장을 독점할 수 있는 '황금 시간대'를 가집니다.
  3. 수익성: 기후 변화와 와인 소비 감소로 위기를 맞은 와이너리들에게 피스타치오는 이른바 **'녹색 황금(Green Gold)'**으로 불리며 새로운 구세주가 되고 있습니다.

📈 두바이 초콜릿 열풍, 주식 시장의 레이더는?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농업의 변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유통망 확장은 관련 상장사들의 실적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관련주 리스트를 정리했습니다.

1. BGF리테일 (282330) - 편의점 CU의 힘

국내 두바이 초콜릿 열풍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입니다. CU는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에 이어 최근 '두바이 쫀득 찹쌀떡'으로 두 달 만에 매출 3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디저트 카테고리의 매출 성장은 편의점 실적의 핵심 동력입니다.

2. GS리테일 (028150) - GS25의 추격

CU와 양대 산맥을 이루며 두바이 초콜릿 관련 PB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수급 능력이 향후 디저트 경쟁력의 척도가 될 전망입니다.

3. SPC삼립 (005610) - 제과/제빵 원료의 강자

국내 최대 베이커리 기업으로서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등 원료 수급과 가공에 강점이 있습니다. 두바이 초콜릿 트렌드가 쿠키, 빵, 케이크로 확산됨에 따라 B2B 원료 공급 수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롯데웰푸드 (280360) - 프리미엄 초콜릿 라인업

가나 초콜릿 등 강력한 초콜릿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피스타치오를 접목한 프리미엄 라인업 확장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글로벌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가격 전가력이 있는 기업입니다.


🧐 투자 시 유의할 점: 변동성에 주의하세요

피스타치오 원물 가격이 연초 대비 2배가량 폭등했습니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 매출 증가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원가 부담 가중이라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 수급 안정성: 카다이프(중동식 면)와 고품질 피스타치오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대형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유행의 지속성: 단순히 반짝 유행으로 끝날지, 아니면 피스타치오 자체가 하나의 메인 플레이버로 자리 잡을지가 중요합니다.

✨ 마치며

아르헨티나 농민들이 포도 대신 피스타치오를 선택한 것은 시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경제적 생존 전략입니다. 우리 투자자들도 이러한 트렌드 이면의 공급망 변화를 읽고, 어떤 기업이 장기적인 수혜를 입을지 꼼꼼히 살펴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포도나무 뽑고 피스타치오 심는다?" 아르헨티나 흔든 두바이 초콜릿, 수혜주는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