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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파충류

뱀을 키우면 좋은 점과 나쁜 점 – 반려 뱀의 모든 것

by 레오파드로(Leo) 2025. 2. 2.

 반려동물로서의 뱀, 과연 괜찮을까?

뱀을 키우면 좋은 점과 나쁜 점 – 반려 뱀의 모든 것

반려동물 하면 개나 고양이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뱀을 반려동물로 키우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이미 뱀이 반려동물 시장에서 인기 있는 선택지 중 하나이며, 

 

국내에서도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뱀은 특유의 우아한 움직임과 조용한 성격,

 

 낮은 관리 비용 등의 이유로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뱀을 키운다는 것은 일반적인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경험이다.

 

 뱀은 온도와 습도 관리가 필수적이며, 

 

먹이로 살아있는 혹은 냉동된 동물을 제공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뱀은 일반적인 동물병원에서 치료받기 어려울 수 있으며, 

 

일부 종은 성장 후 예상보다 훨씬 커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로서 뱀을 키우는 것은 어떤 장단점을 가질까?

 

 이 글에서는 반려 뱀을 키우는 것의 장단점, 

 

초보자에게 적합한 뱀의 종류, 필수적인 준비물, 

 

그리고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자세히 살펴보겠다.

1. 뱀을 키우는 장점

 

1.1 알레르기 걱정이 없다
뱀은 털이 없기 때문에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키울 수 있다. 개나 고양이처럼 비듬이 날릴 일도 없기 때문에 청결 관리가 용이하다.

1.2 공간이 적게 필요하다
뱀은 작은 테라리움에서 키울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기를 수 있다. 개나 고양이처럼 집 안을 뛰어다닐 필요가 없어, 바쁜 직장인이나 아파트 거주자에게 적합하다.

1.3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뱀은 배설물의 양이 적고, 청소만 잘해주면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특히 고양이 화장실 냄새나 개의 체취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뱀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1.4 조용한 반려동물
뱀은 짖거나 울지 않으며, 집을 어지럽히지 않는다. 이 때문에 소음에 민감한 환경에서도 키우기 적합하다.

1.5 유지 비용이 낮다
뱀은 매일 먹이를 먹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의 뱀은 1~2주에 한 번만 먹이를 주면 되므로 사료 비용이 적게 든다. 또한, 예방접종이나 미용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서 경제적이다.

1.6 수명이 길다
반려 뱀의 수명은 10년에서 30년까지 다양하다. 일반적인 애완동물보다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점은 뱀을 키우는 또 다른 장점이다.

2. 뱀을 키우는 단점

 

2.1 억이문제
뱀은 자연에서 살아가는 육식 동물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혹은 냉동된 설치류(쥐, 햄스터 등)나 새끼 닭을 먹이로 줘야 한다. 이런 먹이 관리하기가 어렵거나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2.2 온도 및 습도 조절 필수
뱀은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뱀이 건강하게 생활하려면 25~32°C의 환경이 필요하며, 습도 또한 조절해야 한다. 이를 위해 히팅 패드, 열 램프 등의 추가 장비가 필요하다.

2.3 애정 표현이 부족한 동물
뱀은 개나 고양이처럼 사람에게 애정을 표현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테라리움에서 지내며, 주인에게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2.4 긴 수명으로 인한 책임감
뱀은 10년 이상 살 수 있기 때문에, 키우기 전에 장기적인 책임감을 고려해야 한다. 충동적으로 키웠다가 중도에 포기하면, 뱀을 적절히 입양 보내기도 어려울 수 있다.

2.5 치료가 어렵다
뱀을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수의사가 많지 않다. 또한, 뱀의 질병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3. 초보자가 키우기 좋은 뱀 종류

                  종류                                                          크기                                         특징

볼 파이톤 (Ball Python) 90~150cm 온순하고 다루기 쉬움
콘스네이크 (Corn Snake) 120~180cm 초보자에게 추천, 관리가 쉬움
킹스네이크 (Kingsnake) 90~150cm 다른 뱀보다 활발함, 독이 없음

 

 

4. 반려 뱀을 기를 때 필요한 준비물

 

             준비물                                                              설명

테라리움 뱀이 생활할 공간, 크기는 뱀의 크기에 맞게 선택
히팅 패드 & 램프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
수분 공급기 뱀의 탈수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
은신처 뱀이 숨을 수 있는 공간
먹이 (냉동 쥐 등) 뱀의 종류에 맞는 먹이 준비


5. 반려 뱀을 키울 때의 주의 사항

 

종에 따라 키우기 난이도가 다름

 

*볼 파이선이나 큰 스네이크처럼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탈출 방지 필수

 

*뱀은 예상보다 힘이 강하고, 작은 틈도 잘 빠져나간다. 테라리움의 뚜껑을 꼭 닫아야 한다.

 

먹이를 줄 때 주의

 

*살아있는 먹이를 줄 경우 뱀이 다칠 위험이 있다. 가급적 냉동 먹이를 해동해서 주는 것이 안전하다.

 

주기적인 건강 체크

 

*뱀이 정상적으로 탈피하는지, 식욕이 있는지, 피부에 이상이 없는지를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

 

6. 마치며 

 

뱀을 키우기 전에 고려해야 할 점

 

뱀은 조용하고 공간을 적게 차지하며, 관리가 비교적 쉬운 반려동물이지만, 

 

먹이 문제나 온도 조절 등 반드시 신경 써야 할 요소가 많다.

 

따라서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충분한 정보와 준비가 된 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뱀을 키우는 것은 다른 반려동물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만약 털이 없는 동물을 찾고 있다면, 반려 뱀은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참고문헌
Smith, J. (2021). The Biology and Care of Reptiles. Oxford University Press.
Johnson, M. (2019). Reptile Husbandry: A Guide for Beginners. Cambridge University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