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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경제,생활)

너 APEC가 먼지 아니?

by 레오파드로(Leo) 2025. 10. 24.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APEC) 2025 – 대한민국 경주 개최

다음은 2025년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및 관련 준비사항에 대해, 각국 정상회의·경찰 갑호비상·건축물(회의장) 등 가능한 한의 정보와 함께 APEC의 의미, 배경, 유치국으로서 한국의 위상까지 정리한 해봤지용


1. APEC이란 무엇인가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이하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체로, 1989년 설립되어 1993년부터 정상회의 형태로 확대됐습니다.

  • 회원 경제체: 총 21개 회원경제체가 참여하며, 세계 GDP의 약 60 % 및 세계무역의 절반 수준을 차지합니다. 
  • 목적: 무역·투자 자유화, 경제통합 증진, 공유 번영(Shared Prosperity)을 위한 정책 협력을 추진하는 플랫폼입니다.
  • 특징: 공식 선언문에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상 및 장관급 회의를 통해 공동의 과제에 대해 ‘공감대 형성’과 ‘로드맵 설정’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APEC은 단순한 정상외교 이벤트를 넘어서, 아·태 지역 경제구조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중요한 다자협력 포럼입니다.


2. APEC 2025 개최 배경 및 한국 유치의 의미

  • 한국은 2005년 부산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2025년 경주 개최는 약 20년 만에 두 번째입니다.
  • 공식 개최지는 경상북도 경주이며, 주요 회의장으로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wabaek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가 선정됐습니다. 
  • 한국이 APEC 의장국(Host Economy)으로서 갖는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아·태 경제 및 지정학적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 강화
    • 한국이 주도하는 ‘디지털·친환경·혁신’ 아젠다 제시 기회
    • 관광·문화·지역경제 활성화: 특히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소재지로써 국제무대에 주목받기 적합한 장소입니다.
  • 이번 행사에서 한국이 제시한 공식 슬로건은 **“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Connect, Innovate, Prosper”**입니다.
    이 슬로건은 ‘연결·혁신·번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 한국이 추구하는 정책방향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3. 정상회의 및 주요 일정

  • APEC 2025 정상회의(Leaders’ Meeting)은 2025년 10월 31일~11월 1일 경주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 또한 그 이전에 여러 차례 고위급 회의(장관급·고위공무원급)가 진행됩니다. 예컨대:
    • 제1 Senior Officials’ Meeting (SOM1) : 2025년 2 월 24일 ~ 3 월 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 APEC CEO Summit: 2025년 10월 28일 ~ 10월 31일 경주에서 개최 예정. 
  • 각국 정상 참석이 예상되며, 한국 정부는 이 회의를 통하여 미국·중국 등 주요국 정상 간의 양자 또는 다자 회담을 연결할 계획입니다. 예컨대 미국·중국 정상의 방한 및 회담이 APEC 기간과 맞물려 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4. 경찰 및 보안 ‘갑호비상’ 대비

  • 한국 정부는 경주 개최를 앞두고 보안 태세 강화에 들어갔습니다. 예컨대 2025년 10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경찰·SWAT·해경 등 약 18,500명이 투입되며 무인기(드론) 재밍 장비·장갑차·헬리콥터 등이 동원될 예정입니다.
  • 정상 및 고위급 인사들이 한자리에서 모인다는 점에서 테러·드론 위협·사이버 공격·교통 차단 등 복합적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국내외 보안기관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 중입니다.
  • 개최 도시 경주 및 인근 지역의 비상경계 수준이 상향 조정되었으며, 대테러 훈련 및 행사 전 리허설(advance visit) 등이 진행됐습니다.
  • 이런 보안 조치는 단순히 행사 안전을 넘어 한국의 국제행사 운영능력을 보여주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5. 건축물 및 개최 인프라

  • 주요 회의장: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이외에도 경주 엑스포공원, 경상북도 일대 숙박·교통 인프라가 행사에 맞춰 준비됐습니다.
  • 경주 엑스포공원에서는 APEC 기간 중 특별 전시관(미래 산업·문화·지역경제) 등의 운영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 인프라 측면에서 경주는 비교적 중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유산+관광도시라는 특성을 활용하여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변신을 준비해 왔습니다. 외신도 “작은 도시도 APEC 주최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6. APEC 2025 주요 아젠다 및 정책 방향

  • 한국이 제시한 주요 방향성은 **연결(Connectivity)·혁신(Innovation)·번영(Prosperity)**입니다.
  • 구체적 아젠다는 다음과 같습니다:
    •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AI) 활용 촉진.
    •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 및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강화.
    • 무역·투자 자유화 및 경제통합 심화.
  • 이러한 아젠다는 단지 한국뿐 아니라 아태지역 전체가 직면한 과제이며, 이번 APEC 2025가 포스트 코로나 및 미-중 경쟁 심화 국면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7. 유치국 한국의 전략적 위상 및 기대 효과

  • 한국이 APEC을 유치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국제사회에서 ‘중견경제국’ 및 ‘글로벌 거버넌스 기여’ 국가로서의 이미지 강화
    • 한국 기업·기술력을 홍보할 기회: 특히 디지털·AI·그린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가능
    • 지역경제 활성화: 경주를 중심으로 한 지자체·관광 산업·숙박·교통 등이 국제회의 관련 투자 및 업그레이드를 추진
    • 외교적 영향력 확대: 미-중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들이 참여함에 따라 한국이 ‘중재자’ 또는 ‘정상외교 허브’로서 역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예: 정상 양자회담 유치)
  • 다만 이러한 기대효과는 개최 준비 수준, 실제 정상급·기업사절단의 참여, 발표된 정책결과의 실질 이행 여부 등에 따라 좌우될 것입니다.

8. 리스크 및 유의사항

  • 정상회담·다수 고위 참석자 대상 행사이므로 보안리스크가 매우 높습니다. 보안 사고, 테러, 인프라 혼잡 등이 리스크 요인입니다.
  • 한국 혹은 경주 인프라가 미흡할 경우 ‘국제무대 운영능력’에 대한 평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선언문이 현실정책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공허한 이벤트’라는 역풍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미-중 기술·무역패권 경쟁이 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APEC이 단일한 정책성명으로 상황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도 존재합니다.

9. 마무리 및 시사점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것은 단순한 행사가 아닙니다.
이것은 한국이 아·태 지역에서 경제·기술·외교 융합력을 시연하는 무대입니다.
한국은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이슈(디지털화·친환경·무역통합)에서 리더십을 과시할 수 있고, 기업 및 지자체는 그에 따른 실질적 투자·협업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준비해야 할 과제도 많고, 리스크 또한 존재합니다.
정책의 ‘구상’에 머무르지 않고 ‘실행과 성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입니다.
한국이 제시한 슬로건 — “Connect, Innovate, Prosper” — 이 이번 APEC 2025가 단순한 정상회의를 넘어서 지속가능한 미래 설계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