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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파충류

🐸 양서류와 파충류, 지구 생태계를 지키는 숨은 주인공들

by 레오파드로(Leo) 2025. 8. 29.

🐸 양서류와 파충류, 지구 생태계를 지키는 숨은 주인공들


양서류와 파충류는 인간에게 낯설고 다소 무서운 존재로 여겨지기 쉽다. 하지만 이들의 가치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지구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양서류는 환경의 미세한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지표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파충류는 먹이사슬의 중간자이자 상위 포식자로서 다양한 생태적 기능을 수행한다. 최근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으로 인해 많은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데, 이는 곧 인류가 직면하게 될 환경 위기의 경고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양서·파충류를 단순히 특이한 동물이 아니라, 인간과 지구 환경을 지켜주는 중요한 생명체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양서류와 파충류의 특징, 서식지, 위기 요인, 그리고 보전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1. 양서류의 특징과 생태적 가치

양서류는 알에서 태어나 물속 생활을 시작하고, 성장하면서 육상으로 이동하는 독특한 생활사를 가진다. 개구리, 두꺼비, 도롱뇽, 산개구리 등이 대표적이다.

피부 호흡: 양서류는 피부를 통해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기 때문에 환경 오염에 매우 민감하다.

환경 지표종: 미세한 수질 오염이나 기후 변화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하므로 생태계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먹이사슬의 연결 고리: 곤충을 먹으며 해충 개체 수를 조절하고, 자신은 뱀이나 새, 포유류의 먹이가 된다.

특히 개구리와 도롱뇽은 과거부터 약용 연구에도 활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피부에서 발견되는 항균 성분이 의학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2. 파충류의 특징과 생태적 기능

파충류는 비늘로 덮인 피부와 폐 호흡을 통해 완전히 육상에 적응한 동물이다. 뱀, 거북, 도마뱀, 악어 등이 대표적이다.

에너지 효율: 파충류는 변온 동물이기 때문에 적은 에너지로도 오랜 시간 생존할 수 있다.

상위 포식자 역할: 많은 뱀과 악어는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의 상위에 서 있으며, 개체 수 조절에 기여한다.

다양한 번식 전략: 알을 땅에 묻어 부화시키거나, 일부 종은 난태생을 통해 새끼를 직접 낳는다.

거북류는 바다와 육지에서 생태적 다양성을 보여주며, 일부 종은 수천 km를 이동하는 장거리 회유를 한다. 이러한 특성은 지구 환경 변화와 해양 오염 연구에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3. 서식지와 환경 위협

양서·파충류의 서식지는 숲, 강, 늪, 사막 등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환경 변화에 취약하다.

기후 변화: 온도 상승과 강수 패턴 변화는 산란지와 먹이 환경을 크게 바꾼다.

서식지 파괴: 도시 개발, 농업 확장, 산림 훼손으로 인한 서식지 감소가 가장 심각한 위협이다.

외래종 침입: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과 같은 외래종은 토착 양서·파충류의 개체 수를 급격히 줄이고 있다.

질병: 치트리드균(chytrid fungus)과 같은 곰팡이성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양서류 개체 수를 대량으로 감소시켰다.

4. 연구 동향과 의학적 가치

최근 연구들은 양서·파충류가 단순한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의학·생명과학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개구리 피부에서 발견된 펩타이드는 강력한 항균 물질로 연구되고 있다.

뱀의 독은 혈압 강하제나 항응고제 개발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도마뱀의 재생 능력은 인체 재생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모델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양서·파충류는 단순히 보존해야 할 동물이 아니라, 인류의 과학적 발전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자원이다.

5. 국내외 보호 정책

국제적 노력: IUCN(국제자연보전연맹)은 전 세계 양서·파충류의 보전 상태를 조사해 ‘레드리스트’에 등재하고 있다.

국내 정책: 한국에서는 맹꽁이, 수원청개구리, 구렁이 등이 천연기념물 및 멸종 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시민 참여 활동: 환경 단체와 연구기관은 생태 조사, 서식지 복원,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반인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결론

양서류와 파충류는 인간에게 단순히 특이한 동물이 아니라,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존재이다. 그러나 현재 많은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는 곧 인류가 직면하게 될 환경 위기의 신호다. 우리는 이들의 가치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보호에 나서야 한다. 양서·파충류를 지키는 일은 곧 인류 자신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한국양서·파충류학회지, 최신호 논문들

IUC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www.iucnredlist.org)

AmphibiaWeb,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www.amphibiaweb.org)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환경 보고서